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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안다행’ 이연복 무인도 중화 코스 대성공...최고시청률 9.2% ‘동시간대 1위’

‘안다행’ 중식대가 이연복의 ‘무인도 중화 코스 요리’가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지난 23일 밤 9시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 144회에서는 중식대가 이연복과 그의 찐단골 손님들 명세빈, 최강창민, 허경환의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이 그려진 가운데 7%(닐슨,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77주 연속 월요 예능 프로그램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1.8%로 월요일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9.2%(수도권)까지 치솟았다.이날 이연복은 자신이 직접 선택한 찐단골 손님들 명세빈, 최강창민, 허경환과 함께 무인도로 향했다. 이연복은 찐단골들에게 ‘무인도 중화 코스 요리’를 선사하기로 했다. 요리를 위해선 재료를 잡는 것이 우선. 하지만 명세빈과 최강창민은 ‘내손내잡’ 초보자였고, 경험자인 허경환도 크게 활약하진 못했다.이들이 점차 각성하며 해삼, 박하지, 참소라 등 해산물을 획득하긴 했지만 가장 많이 확보한 것은 청각이었다. 이연복조차 메인 재료로 쓰는 요리를 본 적이 없다고 말한 청각. 그래도 그는 포기 하지 않고 이를 이용해 전채요리인 ‘청각해산물냉채’를 만들었다. 중식 냉채의 핵심 재료인 겨자소스, 해파리 없이도 훌륭한 요리를 완성한 이연복의 솜씨에 모두가 감탄했다.이연복은 다음으로 메인 요리를 내놓기 위해 고급 식자재 보급을 부탁했다. 허경환은 왕족대로 물고기를 잡자고 제안했다. ‘안다행’ 경험자들도 힘들어하는 왕족대질이지만 최강창민은 물론 명세빈까지 온몸을 던지며 열의를 보였다. 두 번의 실패 끝에 마지막 세 번째 시도에서 최강창민이 그물 밖을 빠져나가려는 큰 물고기를 맨손으로 낚아채며 고급 식재료 확보에도 성공했다. 물고기를 보는 순간 이성을 잃었다는 최강창민의 야생 본능이 빛나는 순간이었다.이를 이용해 이연복은 ‘소라 팔보채’와 ‘마라 카오위(생선찜)’를 메인 요리로 준비했다. 팔보채는 원래 여덟 가지 재료로 맛을 내는 요리지만 이연복은 소라를 다양한 모양으로 썰어 여러 식감을 유도했다. 마라 카오위를 만들 마라 소스도 없었지만, 그는 고추 기름을 베이스로 활용해 무인도 표 마라 소스를 탄생시켰다. 이때 명세빈은 직접 가져온 회칼로 생선 손질을 도왔다. 오직 무인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요리들에 찐단골 손님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이런 가운데 메인 요리를 준비하던 중 허경환이 생선 손질에 나섰다가 실패하는 장면에서는 시청률이 9.2%(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통영의 아들이자 자칭 “이연복 셰프와 한 몸”이라고 말하던 허경환이 생선 손질을 못해 덜덜 떠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화룡점정은 ‘된장삼선짜장면’이었다. 코스 요리의 마무리인 식사로 짜장면을 내놓기로 한 이연복은 춘장 대신 된장을 이용해 이를 만들었다. 된장으로 짜장면을 만드는 건 이연복 셰프에게도 중식 인생 첫 도전이었다. 비주얼에 맛까지 완벽한 짜장면에 모두가 무아지경으로 먹방을 즐겼다. 이를 보던 안정환은 “붐아 마무리 해라. 나는 짜장면 먹으러 간다”며 녹화 중단까지 선언해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중식의 보물 홍합이 가득한 섬에서 더 업그레이드된 무인도 만찬을 선보이는 이연복 셰프의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기대를 더했다. MBC ‘안다행’은 매주 월요일 밤 9시 방송된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0.24 08:47
연예일반

이대호 “한 명 방출하겠다” 선언에 멤버들 위기…신경전 ‘팽팽’ (‘안다행’)

‘안다행’ 이대호의 진짜 야도에 피바람(?)이 분다.오는 18일 방송되는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 141회에서는 ‘진짜 야도’ 이장 이대호와 그를 따르는 정근우, 유희관, 이대형, 이대은, 니퍼트의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진다. 스튜디오에는 전(前) 야도 이장 김병현과 청년 회장 홍성흔, 그리고 우주소녀 다영이 함께한다.이날 이대호는 ‘진짜 야도’ 둘째 날을 시작하며 “한 명 방출하겠다”고 폭탄선언을 한다. 이에 멤버들은 통발, 해루질 등 모든 ‘내손내잡’ 과정에서 팽팽한 신경전을 펼친다.청년 회장 이대은부터 이대호 절친 정근우까지 그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가운데, 점점 ‘내손내잡’ 격차가 벌어지며 방출 위기 후보군이 좁혀진다고. 촌장 안정환도 “방출 1순위는 이 사람”이라고 냉정한 평가를 내린 ‘내손내잡’ 꼴찌는 누구일지 궁금해진다.그런가 하면 전 야도 이장 김병현의 이대호를 향한 견제도 계속된다. 그는 해산물이 좀처럼 잡히지 않는 ‘내손내잡’ 현장을 보고 “이대호가 스팟을 잘못 정했다”며 폭풍 디스를 한다고 한다. 조금의 빈틈만 보여도 공격을 퍼붓는 김병현의 견제가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물들였다고 해 기대를 더한다.한편 ‘안다행’ 은 매주 월요일 밤 9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17 14:01
연예일반

[TVis] 이대호 ‘진짜 야도’ 선언 → 김병헌X홍성흔 “선을 넘는구나” 분노(안다행)

이대호가 ‘진짜 야도’선언으로 김병헌과 홍성흔을 도발했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 ‘안싸우면 다행이야’ (이하 ‘안다행’)에서는 ‘진짜 야도’ 이장이 된 이대호와 그를 따르는 이대은, 유희관, 정근우, 이대형 그리고 니퍼트의 ‘니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 편이 그려졌다.이날 이대호의 팻말에 ‘진짜 야도’라고 적혀있자 이를 지켜보던 김형변과 홍성흔은 분노했다. 이대호는 “제가 봤을 때 두 사람은 ‘야도’로서 부족하지 않았나?”라고 선전포고를 날렸고, 홍성흔은 “대호가 선을 넘는구나 이제”라고 이를 갈았다.붐은 “저래도 되는 거냐”며 ‘안다행’ 공식 촌장 안정환에게 질문했고, 안정환은 “배신으로 돌아오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김병현과 홍성흔이 자신을 배신한 일을 꼬집으면서 “두 친구가 (먼저) 배신했다. 먹여줘 재워줘 다 했더니 만들었다”고 지난날을 회상했다. 이대호 이장이 자리매김을 하면 야도 두 임원은 더 이상 섬에 나갈 수 없는 상황. 붐은 “촌장님 계약할 때 모든 섬 이장은 한 명”이라며 김병현과 홍성흔을 오히려 자극했다. 과연 진짜 야도의 이장은 누가 될 것인지 이목이 모인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11 22:35
국가대표

안정환 "이해 안 된다" 일침…승리에 가려진 '황당 판정'

김은중호가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우승 후보 프랑스를 잡았다. 다만 이해할 수 없는 황당한 판정으로 페널티킥(PK) 실점을 허용해 찝찝한 뒷맛을 남겼다.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축구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프랑스를 2-1로 제압했다.프랑스는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한 팀으로 꼽혔지만, 김은중호는 실리축구 속 이승원(강원) 이영준(김천)의 연속골을 앞세워 값진 승전고를 울렸다. 각 조 1·2위, 그리고 6개 조 3위 중 상위 4개 팀이 오르는 16강 진출 가능성도 키웠다.다만 2-0으로 앞서던 후반 21분, 이해할 수 없는 판정으로 PK 만회골을 실점했다.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김준홍이 펀칭하기 위해 몸을 날렸고, 이 과정에서 상대 공격수 말라민 에페켈레와 충돌한 장면이었다. 크로스는 김준홍의 손에도, 에페켈레의 몸에도 맞지 않고 그대로 흘렀다. 이 과정에서 김준홍이 에페켈레의 어깨에 강하게 충돌해 한동안 치료를 받아야 했다. 가까스로 일어난 김준홍을 향해 콜롬비아 국적 존 오스피나 주심은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고 프랑스에 PK를 줬다. 김준홍도 황당하는 표정을 지었다. 오심에 가까운 판정이었다. 에페켈레가 자리를 잡고 있는 상황에서 김준홍이 뒤늦게 경합에 나선 것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에페켈레가 확실하게 공 소유권을 잡은 것도 아니었다. 둘은 거의 동시에 문전을 향해 올라온 크로스에 몸을 날렸고, 공은 그대로 반대편으로 흘렀다. 김준홍을 향한 옐로카드, 그리고 PK 선언을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였다.안정환 MBC 해설위원도 “이해가 안 된다”며 판정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안 위원은 “둘 다 공을 못 보고 있던 상태였다. 골키퍼가 크로스가 오는 상황에서 조금 늦었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과연 PK까지 줄 수 있는 상황인지는 모르겠다. 굉장히 아쉽다”고 꼬집었다.황당한 판정에 김은중호는 보란 듯이 승리로 답했다. 석연찮은 PK 실점 이후에도 분위기가 흐트러지지 않았다. 2-1로 앞선 1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1골 차 승리를 거뒀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온두라스를 2-1로 제압한 감비아와 공동 선두로 조별리그를 출발했다. 만약 PK 실점이 없었다면 한국이 단독 선두에 오를 수 있었다.김명석 기자 2023.05.23 10:31
연예일반

[더보기] 지금은 스포테이너 전성시대! 강호동·안정환 제2의 전성기 맞았다

스포테이너(스포츠+엔터테이너) 전성시대다. 현재 방송가는 스포츠 스타들이 점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거 내로라하는 스포츠 선수부터 현역 선수들까지 예능에 도전하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이고 있다.예능가에서도 이들을 반기는 분위기다. 화려했던 현역 시절, 필드를 점령했던 이들이 이제는 예능 필드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멀게만 느껴졌던 스포츠 스타들이 관찰, 리얼리티 등 다양한 소재의 예능에 등장하며 친근함으로 승부를 보고 있다. 스포츠 선수에서 전문 방송인으로 성공한 스타는 강호동이 대표적이다. 강호동은 씨름의 인기가 뜨겁던 1990년대, 씨름계를 제패하고 당대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그는 인기가 정점이던 1992년, 은퇴를 선언한 뒤 방송계에 도전해 ‘강심장’, ‘무릎팍도사’, ‘스타킹’, ‘1박 2일’ 등 예능 프로그램을 이끌며 국민 MC 타이틀을 거머쥐었다.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안정환도 빼놓을 수 없다. 당시 안정환은 ‘테리우스’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뛰어난 외모를 자랑했던 스타 중의 스타였다. 그는 MBC ‘아빠! 어디가?’에 아들 리환과 함께 출연해 친근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한편 월드컵 등 중요 행사가 있을 때면 해설위원으로 변신해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대중들에게는 차가워 보이는 외모와 달리 털털하고 인간적인 모습으로 사랑받고 있다.서장훈도 스포츠 스타에서 예능인으로 자리를 잡았다. 국보급 센터로 활약했던 그는 날카롭고 반항적인 이미지로 이름을 날렸다. 은퇴를 선언한 뒤 모두의 예상을 깨고 방송계로 발을 들인 그는 특히 예능에서 빛을 발했다. JTBC ‘아는 형님’에서는 큰 키를 활용해 단신 멤버 이수근과 색다른 케미를 뽐냈고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옆집 삼촌 같은 매력으로 시청자를 찾아가고 있다. 서장훈 특유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사이다 발언은 보는 이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한다.이들이 떴다 하면 시청률은 따놓은 장상이다. 남성 스포츠 스타 뿐 아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 각자의 필드 위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던 여성 스포츠 스타들도 예능을 무대 삼아 새로운 면면을 드러낸 내고 있다. 좀처럼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전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연아는 MBC 대표 예능프로그램이었던 ‘무한도전’에 세 차례 출연했다. 2007년을 시작으로 2009년, 2017년 김연아는 게스트로 등장해 화제를 쌍끌이했다. 2010년에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 획득 이후 첫 예능 나들이로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를 택했다. 2011년 5월부터 8월까지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대표 예능 SBS ‘김연아의 키스 앤 크라이’에 고정 MC이자 심사위원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선수로 활동 중인 배구선수로 대중에 ‘식빵언니’로 유명한 김연경은 예능에 자주 출연해 대중에 가까이 다가갔다. 김연경은 2012년 ‘개그콘서트’를 시작으로 ‘강심장’ ‘런닝맨’ ‘우리동네 예체능’ ‘무한도전’ ‘나혼자 산다’ 등 경기에서 볼 수 없었던 유머 감각으로 대중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찰지고 화끈한 입담으로 그는 ‘식빵 언니’에 등극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놀면 뭐하니?’ ‘집사부일체’ ‘아는형님’ ‘라디오스타’ 등 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예능이 가득하다.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코리아 넘버원’으로 예능 첫 고정 출연을 이룬 김연경은 유재석, 이광수와 함께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자아냈다. 최근 가장 핫한 여성 스포테이너를 꼽자면 단연 골프 여제 박세리다. 1996년 프로 데뷔 이후 국내 무대를 석권했고 1998년 미국무대에 진출, 2007년 한국인 최초로 LPGA 명예의 전당에 들었다.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여자 골프 국가대표 감독을 맡아 금메달을 따는 등 대기록을 써냈지만, 필드 위 박세리가 아닌 인간 박세리의 일상을 볼 수 있는 통로는 막혀 있었다. 현역 시절 좀처럼 방송 출연을 고사하던 박세리는 2020년을 기점으로 예능에 눈을 돌렸다. ‘나 혼자 산다’ ‘정글의 법칙’ ‘노는 언니’ 시즌 1, 2 ‘세리머니 클럽’ ‘우리끼리 작전:타임’, 등 특유의 시크함과 예능 감각을 내보이며 예능계 새로운 블루칩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손이 크고 씀씀이가 남다른 그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리치언니’라는 별명도 붙였다. 지난 8일 첫 방송된 TV조선 ‘더 퀸즈’를 통해서는 심사위원으로서 카리스마를 전했다. ‘더 퀸즈’는 LPGA의 관문인 EPSON 투어(TOUR) 출전권을 걸고 펼치는 여성 골퍼들의 경쟁을 담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박세리는 “모든 걸 걸고 함께 하겠다”는 남다른 포부를 전하며 따뜻한 조언과 냉정한 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스포츠 스타들에게 방송 진출은 새로운 도전이다. 대부분의 스포츠 스타들이 우연한 계기로 방송에 출연했다가 그대로 자리를 잡는 경우가 많다. 안정환과 서장훈 등 이미 전문 방송인 반열에 오른 스포츠 선수들 외에도 허재, 박찬호, 현주엽, 하승진 등 많은 선수 출신 스타들이 예능에 출연해 존재감을 드러냈다.박로사·김다은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1.26 06:20
연예일반

“악플에도 ‘중꺾마’”…전현무, 프리선언 10년째에 ‘MBC 연예대상’ 대상 [종합]

방송인 전현무가 ‘2022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2017년에 이어 5년 만이다. 지난 29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에서 한 해 동안 시청자들에게 가장 큰 즐거움을 전했던 순간을 돌아보는 ‘2022 MBC 방송연예대상’이 열렸다. 전현무, 강민경, 이이경이 MC로 호흡을 맞췄다. 올해의 예능인상 수상자이자 대상 후보로는 김구라, 김성주, 박나래, 안정환, 유재석, 전현무 등 7명이 올랐다. 이들 중 대상 수상자는 이변 없이 전현무가 호명됐다. 전현무는 “‘나 혼자 산다’는 나에게 단순한 예능 프로그램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그는 “외아들로 자라면서 외롭게 컸다. 많은 추억이 없었다”며 “공부밖에 할 줄 몰랐고, 유일하게 즐거움을 안겨준 게 예능프로그램이었다. 이경규, 유재석, 김국진이 있었다. 언젠가 TV 안에 들어가서 나 같은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아나운서가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현무는 “웃기고 싶다는 마음은 많았지만, 욕심만 가득해 욕만 먹던 때도 있었다. ‘이 길이 아닌가?’ 싶었던 적도 많았다. 하지만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하지 않나. 악플에 시달려도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전현무는 “선한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프리랜서 선언을 했고, 부족한 나를 받아준 곳이 MBC였다. 올해는 프리랜서 선언을 한 지 10년이 된 해다. 능력이 출중해졌는지 모르겠지만, 초심은 잃지 않은 것 같다. 10년, 20년 뒤에도 트렌드를 쫓고, 파김치를 담그고, 그림 그리며 여러분 옆에 머물고 싶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은 라디오 부문 박영진, 이석훈, 갓세븐 영재에게, 예능 부문 박진주, 코드 쿤스트에게 돌아갔다. ‘놀면 뭐하니?’의 새 얼굴 박진주는 “만에 하나 나에게 이런 사건이 일어나도 담담하게 잘하려고 했는데 눈앞이 캄캄해졌다”며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걸 두려워하는데 너는 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알려주며 낭떠러지로 나를 밀어준 유재석 선배님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배우 이장우와 이이경은 인기상을 품에 안았다. 이장우는 “베스트 커플상 하나 노리고 왔는데 너무 떨린다. 연기도 하고 싶지만 요즘 예능이 너무 재미있다”고 고백했다. 이이경은 ‘놀면 뭐하니?’ 비즈니스 커플 이미주에 대해 “얼마 전에 어머니가 생신이었는데 진지하게 미주와 무슨 사이인지 묻더라. 이 자리에서 말하겠다. 노코멘트하겠다. ‘놀면 뭐하니?’로 봐달라”고 말해 궁금증을 더했다. 올해로 데뷔 41주년을 맞은 이경규는 공로상을 받았다. “나는 공로상을 안 받을 수 없다”고 너스레를 떤 이경규는 “‘일밤’을 1000회까지 했다. 축구 월드컵 중계가 올해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는데 2002년도에 ‘이경규가 간다’로 다 깔아놓은 걸 김성주가 받아먹고 있는 것이다. ‘복면가왕’의 원조도 내 ‘복면달호’다. 여러 차례 변호사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는데 오늘 공로상을 받았으니 참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수 칠 때 떠나라’라고 하는데 정신 나간 사람이다. 한 사람도 박수를 안 칠 때까지 활동하겠다”고 굳건한 활동 의지를 밝혔다. 시청자들이 뽑은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은 ‘나 혼자 산다’가 차지했다. 허황 PD는 “올해 1월 1일에 전현무가 한라산 정상 등반에 성공해 식구들끼리 ‘올해 좋은 일이 있으려나’ 했다. 실제로 그 기운이 통했는지 올 한 해 많은 시청자가 ‘나 혼자 산다’로 돌아와 많은 사랑을 보내줬다. 무지개 회원들도 열심히 살았던 한 해였던 것 같다. 다들 감사하다”며 “우리 ‘나 혼자 산다’가 내년이면 10살이 된다. 10주년에도 변함없이 금요일 밤 11시 10분에 그 자리에 친구처럼 변함없이 있을 테니 찾아와주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2.30 10:28
프로축구

카타르 월드컵 중계방송 전쟁...누구 해설 들어볼까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축구장이 아닌 방송사들이 벌이는 ‘장외 경쟁’도 흥미롭다. 21일(한국시간) 개막하는 카타르 월드컵은 KBS와 MBC, SBS까지 지상파 3사가 중계한다. 이번 대회 중계를 위해 방송사당 각 400억원에 달하는 중계권료를 나눠서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사별로 스타 출신 해설위원을 내세워 시청률 경쟁에 나선다. 많은 이들이 시청률 1위를 예상하는 채널은 MBC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부터 호흡을 맞춰왔고, 대회 때마다 좋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안정환 해설위원-김성주 캐스터가 이번에도 중계를 맡았다. 안정환 해설위원은 활발한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시청자들에게 익숙하고, 전문 예능인 뺨치는 순발력과 센스가 장점이다. 연령층이 있는 시청자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김성주 캐스터의 노련미도 돋보인다. 안 위원은 이번이 해설가로서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선언하며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그러나 코어 축구 팬들은 이들 조합에 대해 ‘예능 프로그램 느낌’ ‘만담 같다’며 외면하는 경향이 있다. 3개 대회 연속으로 중계하면서 신선함이 떨어졌다는 평가 또한 존재한다. KBS는 현역 K리그 선수인 구자철 해설위원을 내세운다. 최근 유튜버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조원희도 합류했다. 달변으로 유명한 구자철이 KBS의 내부 테스트 방송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말이 나와 기대 이상으로 매끄러운 방송이 될 거라는 평가다. 구자철은 인터뷰 때마다 “현재 대표 선수들과 가장 가깝게 소통하는 유일한 해설위원”이라며 자신의 강점을 어필하고 있다. 또 이광용, 남현종 등 KBS 캐스터들의 안정감과 튀지 않는 편안함이 강점이 될 수 있다. 경험 많은 한준희 해설위원은 축구 팬에게 높은 지지를 받고 있어서 ‘한국 경기는 다른 방송을 보더라도 다른 경기는 KBS를 볼 것 같다’고 말하는 축구 팬이 많다. 반면 구자철, 조원희 해설위원의 인지도가 떨어진다는 건 가장 큰 약점이다. KBS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구자철이 스스로 자신의 낮은 인지도를 확인하는 ‘자기 비하 개그’ 콘셉트 등으로 반전을 노렸지만, 큰 효과는 없다는 평가다. SBS는 2002년 월드컵 멤버 중 가장 큰 사랑을 받는 스타 박지성을 해설자로 내세운다. 그동안 박지성이 축구 스타로서의 이름값에 비해 방송 역량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고, 시청률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지는 못했다. 이번에는 박지성이 방송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유튜브로 세세하게 알리는 등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어필하고 있다. SBS는 현역 K리거이자 20대 ‘젊은 피’ 이승우를 또 다른 해설위원으로 내세운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슈팅 기회를 잡자마자 선배 손흥민에게 ‘비켜’라고 소리쳤던 이승우 특유의 당돌함이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반전을 줄지, 혹은 외면을 받을지 예측하기 쉽지 않은 부분이다. 한편 이번 월드컵 중계는 지상파 방송을 통한 생중계 외에 중계진을 활용한 특별 예능 프로그램, 또 유명 유튜버들과 컬래버가 이뤄지는 것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이은경 기자 2022.11.15 15:45
연예일반

“안정환·이영표도 내 앞에선 위험” 김흥국, 구자철 선거송 지원

축구해설계 대권 출마를 선언한 ‘기호 7번’ KBS 신임 해설위원 구자철을 응원하는 선거송이 공개됐다. KBS 측은 ‘기호 7번 구자철’의 두 번째 영상 ‘월드컵 대부’를 28일 공개했다. 첫 영상 ‘출사표’에서 구자철의 보좌관으로 나선 이광용 캐스터는 “엄청난 뮤지션의 프로듀싱, 막대한 예산 투입으로 구자철 후보의 선거송을 제작했다”고 예고한 바 있다. 기대 속에 영상에 나타난 뮤지션은 바로 ‘호랑나비’의 김흥국이었다. 앞서 조원희, 한준희 해설위원과 함께 구자철 후보 지지 선언에 동참했던 그는 구자철에 대해 “내가 참 좋아하는 선수인데”라고 호감을 보이며 “안정환 이영표도 내 앞에선 위험한데 내가 해설해야 하는 거 아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내 그는 ‘구자철 선거송’ 주문에 “구자철이 선거 나간다고? 국회의원 선거 아직 멀었는데 어디 나간다는 거야?”라며 당황한다. 또 ‘대권 출마’라는 말에 “그럼 지금 대통령은 임기도 남았는데 어떻게 돼?”라며 물음표를 던진다. 겨우 축구해설 대권 출마 ‘콘셉트’를 이해한 김흥국은 ‘흥마에’로 변신해 성우 이영기, 천송이와 함께 ‘기호 7번’ 구자철을 위한 선거송 프로듀싱에 나선다. 김흥국의 “제대로 해라”는 채찍질 속에 “구자철 구자철 구자철, 월드컵 책임지는 구자철”, “카타르엔 7번 구자철”이 반복되는 중독성을 자랑하는 선거송이 탄생한다. 김흥국은 “월드컵은 K로 봐야지”라며 “K팝도 있고 K가 안 들어가면 BTS랑 같이 갈 수가 없어. K가 들어가야 한다”고 말한다. 구자철은 앞으로도 다양한 선거운동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다양한 디지털 프로모션 콘텐츠로 기획된 ‘기호 7번 구자철’은 KBS 스포츠 유튜브, 구자철 official 채널 등 다양한 플랫폼에 유통될 예정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28 17:16
연예일반

구자철 “답답해서 내가 뛴다” 해설대권 출마선언

구자철이 한국방송당 후보로 변신해 축구해설계 대권후보로 나선다. KBS는 ‘기호 7번 구자철’의 첫 영상 ‘출사표’를 통해 한국방송당 구자철 후보의 축구해설계 대권 출마선언 현장을 연결했다. 영상에서 단상에 오른 구자철 후보는 절친한 친구이자 과거 국가대표 축구팀 동료였던 기성용의 조언을 인용해 “해설, 답답해서 내가 뛰게 되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해설위원이면 해설위원이지, 왜 해설대권 후보냐 많이들 궁금해하실 거다. 그리고 왜 7번인지 아느냐”고 시청자들을 향해 물었다. 이에 대한 명쾌한 답은 ‘출사표’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어 구자철은 “선수 구자철이 아니라 해설위원 구자철, 생소하실 거다. 해설경력이나 인지도나 안정환 박지성에 밀린다는 것 알고 있다”며 자아 성찰에 나섰다. “함께하는 이광용도 김성주, 배성재한테 밀리고”라는 구자철의 돌직구에 보좌관으로 옆을 지키던 이광용 캐스터는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구자철은 “하지만 카타르에서 직접 선수 생활을 한 현역 선수로서, 저만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도전자의 마음으로 대권에 임하겠다”고 진심을 밝혔다. 축구해설계의 큰형님 한준희 해설위원은 “구자철 후보야말로 젊고 트렌드에 맞는 지도자다. 대권은 구자철에게!”라고 외쳤고, 조원희 해설위원 역시 “국가대표 경력과 선수의 업적, 풍부한 해외경험까지 모두 다 갖춘 기호 7번 구자철, 한 번 믿어주시기 바란다”고 지지 선언을 남겼다. 구자철은 앞으로도 다양한 선거운동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또한, 디지털 프로모션 콘텐츠로 기획된 ‘기호 7번 구자철’은 KBS 스포츠 유튜브, 구자철 오피셜 채널 등에서 공개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26 14:49
프로축구

구자철, 축구해설위원계 대권 도전... 안정환·박지성과 입담 대결

'내 삶을 바꾸는 축구'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축구해설계 대권 도전에 나선 '기호 7번' KBS 신임 해설위원 구자철이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슴 떨리는 대국민 유세에 나선다. KBS는 현역 K-리거이자 최연소(당시 24세) A대표팀 주장 경력 보유자인 구자철을 해설위원으로 발탁했다. '기호 7번'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이 중계될 KBS 2TV의 채널 번호이자 축구해설계 대권 주자인 구자철의 기호이다. 2009년 이집트 U-20월드컵 주장으로 청소년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구자철은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 득점왕에 올랐으며,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신화' 때도 캡틴이었다. 2014년에는 브라질월드컵에서 주장 완장을 차며 만 24세의 나이에 최연소 A대표팀 주장이 되는 기록을 세웠다. 카타르에서의 선수 생활 경력으로 자타공인 '카타르 소식통'이기도 한 그는 이번 카타르월드컵 해설위원 중 유일한 현역 선수로서, '젊은 피'의 열기를 자랑하며 축구해설계 대권에 도전한다. 구자철은 카메룬과의 평가전이 열리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첫 대국민 유세에 나선다. 대통령 선거에 나가는 후보 못지 않게 진지하고 엄중한 마음가짐으로 '기호 7번'을 알린다. KBS 측은 "이날 '기호 7번' 구자철을 위한 선거유세차, 그리고 구자철 후보의 피끓는 스피치, 후보 명함과 포스터까지 동원되며 축구 팬들이 감동할 수밖에 없는 눈물겨운 선거운동이 펼쳐진다"고 예고했다. '기호 7번' 구자철의 이름을 기억할 수밖에 없게 할 비장의 '선거송'까지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구자철은 "국민 여러분을 위한 월드컵 대권 출마 선언을 앞두고, 다른 훌륭한 후보들과 경쟁할 생각에 가슴이 떨린다"면서도 "직접 발로 뛰는 '기호 7번'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드리겠다"고 당찬 패기 가득한 소감을 전했다. 현장에는 이광용 캐스터와 함께해 축구 열기에 더욱 불을 지핀다. 발로 뛰는 축구해설계 대권주자 ‘기호 7번’ 구자철은 앞으로도 다양한 선거운동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또한, 디지털 프로모션 콘텐츠로 기획된 ‘기호 7번 구자철’은 KBS 스포츠 유튜브, 구자철 official 채널 등 다양한 플랫폼에 유통될 예정이다. 구자철은 MBC 안정환, SBS 박지성 등과 월드컵 중계 입담 대결을 펼친다. 김영서 기자 2022.09.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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